인사이트조사하고, 일을 맡기다

매주 만드는 보고서, AI에게 통째로 맡길 수 있을까

잘 된 대화도 다음 주에는 처음부터다

월요일 아침마다 같은 일을 하는 담당자가 있습니다. 지난주 매출을 뽑아 지역별로 나누고, 전주 대비 증감을 계산해 엑셀 보고서로 만든 뒤 팀에 돌립니다. 과정은 매주 같은데 시간은 매주 한두 시간씩 듭니다. AI 채팅에 한 번 맡겨 보면 생각보다 잘 됩니다. 문제는 다음 주입니다. 지난주에 어떻게 시켰는지 떠올려 같은 대화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OwlAI에서는 이 대화를 플레이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플레이북은 여러 단계의 작업을 순서대로 묶은 업무 절차입니다. 한 번 만들어 켜 두면 월요일 9시에 알아서 돌고, 결과는 실행 기록에 남아 알림으로 옵니다.

채팅에서 얻은 결과를 그대로 절차로 굳힌다

단계로 넣을 수 있는 일은 DB 조회, 문서 검색, 엑셀·워드·PPT·한글 문서 만들기, 이슈 관리 시스템에 코멘트 남기기, 관리자가 연결해 둔 사내 서비스의 작업 실행 같은 일입니다. 앞 단계가 낸 결과를 다음 단계가 이어받습니다.

만드는 가장 쉬운 길은 이미 잘 된 대화에서 출발하는 것입니다. 채팅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었다면 입력창 위의 「Playbook 만들기」를 누릅니다. 대화를 분석해 같은 일을 하는 플레이북 초안이 생깁니다. 빈 상태에서 시작해도 말로 시키면 됩니다. "매주 월요일 9시에 지난주 매출을 조회해서 엑셀로 만들어 줘"라고 적으면 AI가 단계를 짭니다.

잘 된 대화 하나가 매주 도는 플레이북이 된다
그림 1. 잘 된 대화 하나가 매주 도는 플레이북이 된다

주간 보고서라면 DB 조회 단계의 SQL 고정 옵션을 켜 둘 만합니다. 처음 만든 SQL을 고정하면 매번 조회문을 새로 짜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조회하는데, 데이터는 실행할 때마다 최신으로 읽습니다. 매주 같은 기준으로 집계해야 하는 보고서가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담당자가 휴가여도 정해진 시각에 돈다

플레이북에는 시작 시각과 반복 주기를 정하고, 한 번만 실행하도록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켜 두면 담당자가 자리에 없어도, 휴가 중이어도 보고서는 만들어집니다. 지금 당장 한 번 돌려 보고 싶을 때는 「실행」을 누릅니다.

사람이 보지 않는 사이에 엉뚱한 작업이 돌면 곤란합니다. 그래서 이슈 코멘트나 상태 전환처럼 승인이 필요한 도구, 관리자가 승인을 걸어 둔 도구를 쓰는 단계가 있으면 처음 켜거나 실행할 때 쓸 도구를 확인하고 승인하는 창이 뜹니다. 플레이북 내용이나 권한 설정이 바뀌면 승인은 풀리고, 다시 확인해야 다음 실행이 돕니다.

결과는 실행 기록과 알림으로 받는다

실행이 끝나면 실행 기록에 단계마다 무엇을 했는지, 어떤 표와 문서를 만들었는지가 남고, 만든 파일은 바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알림을 켜 두면 브라우저나 데스크톱 앱으로 소식이 옵니다. 알림은 실행한 본인에게 갑니다. 실패한 단계가 있으면 어느 단계에서 왜 멈췄는지와 관리자에게 전할 진단 정보가 함께 보입니다.

월요일 아침 팀장에게도 보고서가 가야 한다면 그 일을 플레이북의 마지막 단계로 넣습니다. 관리자가 메일이나 메신저를 연결해 두었다면 AI가 그 도구로 보고서와 파일을 보냅니다. 메일 발송처럼 바깥 서비스에 쓰는 도구는 앞에서 말한 승인을 거쳐야 돌고, 보내는 내용도 채팅 답변과 같은 보안 규칙을 거쳐 개인정보가 가려집니다.

처음 맡길 일은 형식이 정해진 보고서 하나

주간 매출 보고나 월간 실적 집계처럼 형식이 정해진 보고서가 가장 잘 맞습니다. 매일 아침 재고가 기준 아래로 떨어진 품목이나 미처리 건이 쌓인 곳을 찾는 점검에도 씁니다. 점검할 것이 없는 날은 그 단계에서 실행을 끝내도록 해 둘 수 있습니다.

잘 다듬은 플레이북은 관리자가 조직 템플릿으로 등록합니다. 다른 직원은 템플릿을 가져와 자기 업무에 맞게 고쳐 쓰니, 한 사람이 다듬은 절차가 팀 전체의 도구가 됩니다. 시작은 지난주 채팅에서 잘 풀린 보고서 대화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 대화를 플레이북으로 바꾸기 전에, 결과를 누구에게 알릴지부터 정해 둡니다. 본인이 알림으로 받아 보면 되는지, 팀에 메일로 돌려야 해서 메일 도구와 그 승인이 필요한지입니다.

어떤 기술로 풀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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