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매일 쓰는 대화와 회의

보내고 나서 떠오른 조건 하나, AI 답을 처음부터 다시 받아야 할까

보내자마자 빠뜨린 조건이 떠오른다

"지난 분기 지역별 매출을 엑셀로 정리해 줘"라고 보내자마자 생각납니다. 온라인 매출은 빼야 했습니다. 흔한 AI 채팅에서는 길이 둘뿐입니다. 답이 끝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시키거나, 중간에 멈추고 처음부터 다시 보내는 것입니다. 어느 쪽이든 조건 하나 때문에 같은 일을 처음부터 다시 시켜야 합니다. 조건을 하나씩 떠올리며 묻게 되는 데이터 조회에서는 이런 일이 자주 생깁니다.

OwlAI에서는 멈추지 않고 그 조건을 덧붙이면 됩니다. AI가 답을 만드는 동안에도 입력창이 열려 있어서, "온라인 매출은 빼 줘"라고 적어 보내면 AI는 하던 일을 이어 가며 그 말을 반영합니다. 사람에게 일을 맡겨 놓고 "아, 그리고 이것도"라고 덧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몇 분 걸린 조회를 버리지 않는다

이 차이는 오래 걸리는 일에서 커집니다. 여러 테이블을 오가며 조회하고 결과를 엑셀 파일로 만드는 요청은 몇 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그 사이 떠오른 조건 하나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키면 그 몇 분이 그대로 사라지고, 같은 조회 비용도 한 번 더 냅니다.

AI가 아직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자료를 찾는 중이면 입력창에 "추가로 말할 것이 있으면 보내세요"가 보입니다. 이때 보낸 말은 지금 하는 작업에 들어갑니다. 이미 끝낸 조회 결과도 버리지 않고 새 조건에 맞춰 다시 씁니다. 이미 받아 둔 결과에서 온라인 매출을 덜어 내 집계하고, 그것만으로 모자라면 필요한 부분만 다시 조회합니다. 앞서 한 조회까지 새 조건에 맞춰 쓰이므로, 최종 답에는 덧붙인 조건이 반영됩니다.

덧붙인 말은 단계와 단계 사이에 들어간다

AI는 일을 단계로 나눠 합니다. 데이터를 조회하고, 결과를 읽고, 다음에 무엇을 할지 정하는 일을 되풀이합니다. 덧붙인 말은 이 단계 사이로 들어갑니다. 이미 시작된 조회는 끝까지 마치고, AI는 다음 판단에서 새 조건까지 놓고 지금까지의 결과를 다시 봅니다. 앞선 결과를 새 조건에 맞게 걸러 쓸지, 조회를 더 할지는 그때 정합니다.

덧붙인 말은 단계 사이로 들어가 이후 판단과 앞선 결과 활용에 함께 반영된다
그림 1. 덧붙인 말은 단계 사이로 들어가 이후 판단과 앞선 결과 활용에 함께 반영된다

반영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덧붙인 말은 대화에 따로 표시됩니다. 아직 반영되기 전이라면 옆의 취소 버튼으로 거둘 수도 있습니다. 보냈는지, 반영됐는지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답을 쓰기 시작했다면 다음 질문으로 넘어간다

AI가 조사를 마치고 답 글을 쓰기 시작한 뒤라면 사정이 다릅니다. 쓰고 있는 답을 중간에 꺾으면 앞뒤가 맞지 않는 답이 나오기 쉽습니다. 그래서 이때는 입력창 안내가 "추가로 말할 것이 있으면 보내세요 — 답이 끝나면 새 질문으로 보냅니다"로 바뀝니다. 보낸 말은 지금 답이 끝나는 대로 새 질문으로 이어지니 다시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멈추는 것은 방향이 틀렸을 때만

방향이 완전히 틀렸다면 중단 버튼으로 멈출 수 있습니다. 다만 멈추기 전에 이미 실행된 작업, 예를 들어 저장한 파일이나 외부 서비스에서 바꾼 내용은 되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런 작업이 있었으면 화면에 "이미 실행된 작업이 있습니다"가 뜹니다.

조건 하나를 더하거나 범위를 좁히는 정도라면 멈출 이유가 없습니다. 덧붙이는 쪽이 빠르고, 그동안 한 일도 남습니다. 긴 조회를 맡긴 뒤 조건이 떠오르면 중단 버튼보다 입력창을 먼저 찾으면 됩니다.

어떤 기술로 풀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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